오늘 홍대 데이트로 피자 먹으러 갔어요.
상호가 피지피지. 영어로는 PZPZ.
이름부터 좀 웃긴데, 가게 보면 이해가 됨.
상수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와우산로17길 쪽으로 들어가면 이런 간판이 벽에 붙어 있어요.
피자 그림이랑 토마토 캐릭터, PIZZA IS A LOVE LANGUAGE.
여기서부터 사진 찍게 됨.
문은 빈티지한 핑크색인데, 열면 안이 완전 다른 세상이에요.
입구 유리가 스테인드글라스처럼 알록달록해서 진짜 예쁨.
테라스에 핑크, 보라, 민트 테이블이 줄줄이 있고 HELLO GORGEOUS 거울도 있음.
밥 먹기 전에 사진부터 찍게 되는 집 ㅎㅎ
안으로 들어가니까 생각보다 되게 큼.
홍대 피자집이 이렇게 넓은 데가 잘 없어서 좀 놀람.
자리도 귀여움.
핑크 테이블에 문어가 피자 상자 들고 있는 접시, 물잔에는 SIGNAL FOR MORE.
소품 하나하나가 다 컨셉임.
데이트하러 왔는데 이 정도면 자리 분위기는 그냥 합격.
메뉴 고민하다가 피자 하나, 파스타 하나 시킴. 둘이 먹기 딱 좋음.
피자 나왔는데 모양부터 힙함.
가운데 부라타 동그랗게 올려놓고 루꼴라, 프로슈토, 토마토가 올라가 있어요.
테두리는 화덕에서 구운 티 나게 군데군데 탐.
한입 먹으면 도우가 쫄깃하고 속은 촉촉함.
부라타 터뜨려서 같이 먹으면 고소하고, 프로슈토 간이 있어서 질리지가 않음.
피자 모양도 귀엽고, 맛도 괜찮음.
파스타는 치폴레초리조.
생면이라 식감이 완전 다름. 면이 물렁하지 않고 좀 찰져요.
소스는 매콤하면서 스모키하고, 위에 치즈빵가루가 있어서 고소함.
피자랑 같이 먹으면 안 질림.
그릇에 SENT FROM NAPLES WITH LOVE 적혀 있는 것도 감성 있음 ㅎㅎ
옆에 핑크 피클 나와서 입가심하기 좋음.
오늘 밥 진짜 잘 먹음.
맛도 맛인데 매장이 넓고 예쁜 게 제일 큼.
데이트하러 왔는데 사진 찍기 너무 좋아서 먹다 말고 계속 폰 들게 됨.
홍대 합정 상수 이쪽에 화덕피자 잘하는 집 많잖아요.
여기도 그 사이에 껴도 안 밀릴 듯.
다음에 마르게리타랑 뇨끼도 먹어보려고요. 재방문 있음.
📍 피지피지 PZPZ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17길 19-18 1층
상수역 1번 출구에서 300m 정도
11:00 오픈 / 라스트오더 21:00
전화 0507-1370-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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