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스크린 골프⛳️를 치러 갔습니다.
장소는 남자들의 라베 전용 구장이라 불리는 타이거CC.

사실 두 달 만에 골프채를 잡은 거라 큰 기대는 없었는데, 첫 홀부터 버디를 해버렸습니다!
‘오 이거 느낌 좋은데?’ 신난 마음으로 두 번째 홀에서도 버디!
그 순간,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죠.
“와... 오늘 처음으로 싱글하는 거 아니야?”

하지만 기쁨에 취한 것이 화근이었습니다.
드라이버 비거리 욕심이 스멀스멀 올라오더니 OB로 이어졌고, 퍼팅에서도 불안한 손놀림 때문에 3~4번씩 시도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양파라는 치욕적인 기록까지 남기게 됐습니다. 게다가 5번, 7번 홀에서도 드라이버 미스로 또 양파를 했죠. 그때 머릿속에 울리던 한마디
역시 골린이는 골린이다
여기서 무너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비거리 욕심을 버리고, 백스윙 각도를 적당히 조절하며 안정적인 샷에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OB 발생은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양파를 기록하는 일도 사라졌습니다.
조금씩 페이스를 되찾은 덕분에 마지막 두 홀에서는 다시 버디를 기록할 수 있었죠.
“휴...”
오늘 최종 결과는 아쉽게도 꼴찌였지만, 백돌이는 면했으니 다행 아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골프는 완벽한 스코어보다 매 순간 배움을 얻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믿으니까요.
한 번의 실패가 아니라 성장의 한 과정으로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자만하지 말고, 욕심을 버리자
골프는 기술과 마음가짐이 반반이라는 걸 오늘도 느꼈습니다.
특히 욕심이 화를 부른다는 진리를 온몸으로 체험했죠.
드라이버 비거리보다 안정감이 더 중요하다는 교훈도 얻었고요.
🏌️언젠가 스크린 싱글을 칠수 있겠지...?
다들 어떻게 그렇게 잘하시는거에요~?
🎯 오늘 스크린골프 정리
-
- 비거리 욕심은 버리기
- 드라이버 샷은 멀리 치는 것보다 정확성
- 백스윙은 적당하게(과도한 백스윙 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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