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오징어 난전 불친절 논란, ‘빨리 잡숴’ 한마디에 전국이 분노했다
상인도 억울함 호소”
폭풍 논란의 시작 – “빨리 먹으라” 식당 직원 한 마디에 불 붙은 전국 관심


올여름, 바다와 오징어로 유명한 강원 속초에 뜻밖의 먹구름이 드리웠다. 전국적인 논란을 불러일으킨 ‘속초 오징어 난전 불친절’ 사건은 단 한 마디에서 출발했다. 한 유튜버가 올린 영상 속, 직원은 음식을 제공하고 10분 남짓 지나자 “이 안에서 좀 먹으면 안 되겠니?”, “빨리 잡숴”라는 말을 연이어 건넸다. 바깥자리에 앉고 싶어 일부러 찾아온 손님은 당황했고, 이를 시청한 수많은 시청자들은 “예의가 없다”, “관광도시가 이래서야 쓰겠나”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특히 여러 손님에게도 비슷한 사례가 반복된 정황이 밝혀지며 논란은 빠르게 전국으로 확산됐다.
“죽을 죄냐” 억울함 토로한 상인, 신상확산과 진상방문에 정신적 충격 호소
논란의 불씨가 커지자 해당 식당 측은 억울함과 고통을 호소했다. 가족이 직접 유튜버와 연락해 “손님께 불쾌감을 드린 점은 죄송하다” 사과하면서도, “신상까지 털리며 가게와 가족 모두가 힘든 상황”, “진상 손님 방문과 악성 댓글 등에 시달리고 있다”며 영상 삭제를 요구하기도 했다. 상인은 “한두 마디 잘못한 게 이렇게까지 ‘죽을 죄’냐”, “반응이 너무 과하다”며 억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직원의 이북식 말투, 장사 특성상 자리 관리의 어려움 등이 빚은 오해라는 주장도 이어졌다.
정직한 가격·친절 서비스 결의…“반성의 시간 갖겠다” 상인·시 당국 공식 사과

논란이 커지자 속초시수산업협동조합, 채낚기 경영인협회 등은 곧바로 특별 친절교육과 자정 결의대회를 열었다. 문제가 된 점포에는 영업정지와 운영중단 조치가 내려졌고, 전 상인들이 고개를 숙여 국민께 사과했다. 각 상인은 말투와 태도를 고치고 정직한 가격과 친절한 서비스 실천을 결의, “관광도시 이미지를 실추시켜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지자체도 난전 상인 전체에 친절 교육을 실시하고, 민원 재발 시 영업정지·폐쇄까지 검토한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
이번 사태가 남긴 숙제 – 관광지 서비스와 사회적 반응의 선 넘어선 과열
‘관광지 불친절’은 날 선 비판과 함께, 신상 공개·진상 방문 등 사회적 문제까지 드러냈다. 많은 이들은 “모두가 더 친절한 관광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내는 동시에, 온라인 폭로와 집단적 비난이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지 고민하는 계기도 남겼다. 속초 오징어 난전 사태는 한 마디와 한 장면이 때론 전국을 흔들 수 있다는 경각심, 그리고 관광지 서비스 개선에 대한 요구를 한층 더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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